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기름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윳값은 다시 1,700원을 돌파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국내 기름값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가뜩이나 요즘 물가도 비싼데 이번 주 휘발윳값은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네. 전주보다 24.3원 더 비싸졌습니다.
이번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파는 평균 휘발윳값은 1리터에 1,706.6원으로 집계됐는데요.
8주 만에 다시 1,700원을 넘어선 겁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777.2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685.8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리터에 1,676.8원이었습니다.
경윳값 역시 상승세를 타면서 1리터에 1,540.6원으로 나타났는데요.
전주보다 25.5원 더 오른 가격입니다.
이 같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동반 상승은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 앞두고 이동 계획 세우신 분도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 기름값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제 유가 흐름을 보면 국내 기름값도 전망해 볼 수 있는데요.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올랐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에는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경기 지표 부진과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완화 등이 영향을 미쳤는데요.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 보다 1배럴에 1.3달러 내렸고요.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도 2.4달러 하락했습니다.
이런 변동은 보통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그래서 당장 다음 주까지는 국제유가 상승분과 유류세 인하 폭 축소분 반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그 이후에나 가격 하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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