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전당대회도 닻을 올렸습니다.
오늘 예비경선에 나선 최고위원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이재명 수호'를 외쳤습니다.
일각에선 '친명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고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일제히 '친명 마케팅'에 열을 올렸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끊임없이 없는 죄를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재명 구출 작전, 인질 구출 작전을 펴야 하는 상황에 와 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이재명 정부 만들 수 있습니다. 중원을 점령하는 선봉장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당 대표는 이재명, 최고위원은 강선우입니다. 소년공 출신 이재명 대통령 시대!"
현장에는 이재명 후보도 참석했는데, 행사 전 후보들의 '친명 마케팅'에 자신의 생각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거의 후보님을 지키겠다 소위 친명이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주장하고 계신데…) 다 친국민 친민주당을 그렇게 표현한 걸 겁니다."
'친명 마케팅' 못지않게 대통령을 탄핵시킬 적임자임을 자처하는 후보들도 상당수였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정말 이대로는 안 됩니다. 윤석열 검찰정권을 반드시 끝장내야 합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정봉주는 합니다. 다시 감옥 가는 한이 있더라도 무도한 윤석열 정권 탄핵하고 끝장내는 데 정봉주를 던지겠습니다 여러분!"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김건희 정권’에게 가장 눈에 거슬리는 눈엣가시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 탄핵이 국민의 희망으로 들립니다."
총 13명 후보 중 전현희, 한준호, 강선우 의원 등 총 8명이 예비경선을 통과했습니다.
오늘 8명으로 추려진 후보들 중 5명이 다음 달 18일 열리는 민주당 전국당원대회를 통해 신임 당대표와 함께할 최종 지도부로 선출됩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태균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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