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북부 지역에도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산사태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춘천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경모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춘천댐에 나와 있습니다.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다가, 지금은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춘천댐은 수문 7개를 열고 초당 1500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춘천과 철원, 화천 등 강원 북부 지역 대부분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철원 동송에는 400mm 가까운 비가 내렸고 화천 286, 홍천 176, 춘천 15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계속된 장맛비에 산림이 많은 강원 지역에선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강원을 비롯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경기남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88.5㎜의 폭우로 주택 침수, 도로 통제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하남시에선 한강에 빠진 남성이 구조됐고 용인지역에선 주택 침수로 갇혀 있던 주민 1명이 구조됐습니다.
김포에선 저수지 수위가 높아져 인근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선 하천 범람으로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는데요.
시간당 5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린 경기 오산 지역에선 오산천이 범람 위기로 주민들이 인근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경기 평택 통복천, 충남 당진 당진천 인근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발령된 상태입니다.
충청지역에선 어제 오늘 폭우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춘천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김민석
영상편집:조아라
강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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