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월부터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결국 사직 처리되면서 전공의 없는 병원이 현실화됐습니다.
정부는 진료지원 간호사 등으로 공백을 채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기준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7천648명입니다.
전공의 1만 3천여 명 중 절반인 56.5%가 사직 처리가 된 겁니다.
복귀자는 1,151명으로 단 8.5%만 돌아왔습니다.
나머지 인원은 수련병원 41곳이 사직 처리를 미루거나 사직 규모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가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전공의, 우리나라 의료를 위해 내린 결단과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사직 규모를 제출하지 않은 병원에 대해서는 전공의 정원 감축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어제까지 취합한 병원별 모집 인원을 토대로 오는 22일부터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방 전공의들도 서울 대형병원지원이 가능하고 군 입영 연기 특례도 적용한다지만 9월 복귀를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들이 과도한 전공의 의존에서 벗어나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르면 9월부터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기존 교수와 전임의, 진료지원 간호사들을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장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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