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완두콩, 먹지 말고 쏘세요!'…영국의 이색 대회 外
세계에는 별의별 이색 경기가 많습니다.
영국에는 해마다 개최되는 '완두콩 사격대회' 있는데요.
어떤 대회인지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입으로 쏘는 '완두콩 사격 대회'…1971년부터 시작
입으로 불어서 과녁을 맞추는 경기, 입안엔 총알이 아닌 말린 완두콩이 들어있는데요.
역사가 꽤 오래된 영국의 '완두콩 사격 선수권 대회'입니다.
찰흙 접착제로 만든 표적을 향해 완두콩을 불어 가장 정중앙을 맞혀야 합니다.
다들 본인만의 기술이 있어 보이는데요.
"내 독창적 장치를 써서 완두콩을 분류하고, 내 기술과 스타일을 다듬고, 너무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빨대 모양부터 레이저가 들어간 기기까지 등장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져 총을 직접 개발한 참가자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스포츠의 모든 기술이 그렇듯이 모든 것은 진화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투르 드 프랑스 자전거에는 10, 15, 20단 기어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있죠. 그게 부정행위로 간주됩니까?"
1971년 마을 주민들이 재미로 시작한 이 대회는 지금은 기네스북에서 공식 스포츠로 인정받아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경기가 됐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노력한 만큼의 상금은 없다고 하네요.
▶ '알아서 척척' 로봇이 전 과정 요리하는 홍콩 중식당
재료가 알아서 볶아지고, 시간이 지나자 소스도 정량대로 들어갑니다.
여기는 모든 과정을 로봇이 요리하는 홍콩의 중식당인데요.
홍콩대학교 첸 교수가 이 과정을 개발해 적용한 곳이라고 합니다.
"모든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동 냉장고 내부에는 재료를 꺼내 웍(냄비)으로 이어지는 컨베이어 벨트에 놓을 수 있는 로봇 팔이 있습니다. 그러면 볶음이 시작됩니다."
정확한 용량과 조리시간을 지켜 바쁜 점심시간, 밀린 주문도 빨리 만들어낼 수 있고, 자동 세척 기능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 요리뿐만 아니라 일본, 양식 음식도 만들 수 있어 다양한 음식점으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인건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이런 로봇 음식점들이 더 늘어나겠죠?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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