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해외여행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주요 항공사들도 해외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 앞다퉈 하늘길을 넓히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오전부터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김은아 / 여행객 : 친구들과 칭다오 여행 가려고 하고요. 하루 만에 다시 공항 와서 또 여행 가는 거라 굉장히 피곤한 상황인데 비행기를 또 놓쳐서 지금 암담해요. 사실 그래서 기대 반 피곤함 반 입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4천2백만 명이 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5%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국제선 기준 상반기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96%가 넘는 회복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공사 측은 여행객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한 건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중국 여행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주요 항공사들도 저마다 항공편 확대 등에 나선 상태입니다.
[박태욱 / 여행객 : (미국) LA로 (여행) 가게 됐는데 정말 기대되고 보시면 사람들도 많고 항공편도 많이 늘어서 확실히 항공편 증편된 게 체감됩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3일부터 인천-일본 오카야마 노선 운항을 주 5회로 늘립니다.
오는 9월엔 포르투갈 리스본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미국 뉴욕 구간을 매일 2회 운항하는 등 국제선 22개 노선에서 증편을 실시합니다.
[백현우 / 아시아나항공 PR팀 대리 : 아시아나항공은 유럽부터 동남아까지 국제선 22개 노선을 대상으로 주 82회 증편을 통해 고객 편의 제고에 노력하겠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도 해외 여행객 공략에 나섰습니다.
제주항공은 인천에서 베트남 푸꾸옥 노선 증편에 나섰고 에어서울은 지난 17일부터 필리핀 보홀에 신규 취항했습니다.
진에어도 인천-홍콩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등 여행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을 중심으로 항공권 특가 경쟁까지 이어지는 등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항공업계의 고민도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촬영기자;권석재
디자인;박유동 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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