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난달 대선 토론 뒤 거센 사퇴 압박
막판까지 완주 의사 밝혔지만 결국 사퇴 선택
바이든 "대선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 전적 지지"
트럼프 "바이든, 자격 없었다…해리스는 쉬운 상대"
후보 사퇴 압박을 받아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자신은 앞으로 남은 대통령직 임기 수행에 집중하겠다면서, 자신을 대신할 대선 후보로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 이른 오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에 돌연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자신은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 대통령으로서 남은 임기 수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것이 국가와 당을 위해 최선인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의 결정에 대해선 이번 주 후반에 국민 앞에서 직접 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토론에서 맥락에 안 맞는 말을 하거나 말을 더듬는 등의 모습을 보인 뒤 고령으로 인지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달 27일) : 코로나19 아니,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할 모든 것을 다루면서… 더, 만약, 우린 결국 고령 의료보험을 이겼습니다.]
사퇴를 공개 촉구한 민주당 현역 의원만도 30여 명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해 후원자들도 돌아섰습니다.
대선에서 트럼프를 이겨본 유일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강조했지만 결국 사퇴 압박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대선 후보로는 해리스 부통령이 지명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에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진정한 애국자, 헌신적인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사기꾼이라 부르며 처음부터 출마 자격이 없었다고 비난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바이든보다 쉬운 상대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YTN 김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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