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열흘간의 유럽 출장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해외파 선수들과의 대화를 앞으로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새로운 대표팀 구상은 다음 주에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으로 향했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열흘 만에 귀국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유럽 출장 잘 마쳤고요. 충분히 좋은 미팅이었습니다. 선수들하고도 좋은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장 손흥민과 1시간 넘게 만났고 수비수 김민재 등 유럽에서 뛰는 핵심 선수들과 잇따라 만나고 온 겁니다.
하지만 문체부 감사가 시작되고 국회 등 정치권 압박도 여전히 거센 상황.
축구팬들은 빨리 정리되길 바랄 뿐입니다.
[정근영 / 축구 팬]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았잖아요. 과정이 어떻게 됐든 이미 선임이 됐기 때문에, 홍명보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 인천공항에서 유럽으로 떠날 땐 기자들과 인터뷰했던 홍명보 감독은 돌아올 땐 간단한 소감만 남긴 채 공항을 떠났습니다.
대신 다음 주 월요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출장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내일 출간하는 에세이가 논란입니다.
'축구의 시대'란 제목으로 자신의 축구 30년을 담았는데
일부 팬들은 지금 사태에 대한 정 회장의 침묵과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며 비판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강철규
영상편집: 차태윤
이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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