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큰 불이나 소방당국이 한때 대응2단계까지 발령했는데요.
초기 진압에 성공하면서 불은 5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보겠습니다.
조현진 기자. 새벽에 불길이 매우 컸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오늘 새벽 4시 47분쯤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쳤는데요.
당시 화재와 함께 폭발음도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1분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더 거세지고 공장 내 위험물 추가 폭발 등이 우려돼, 인근 소방서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투입된 소방인력만 130명으로 소방장비 5대와 헬기, 고성능화학차 등 특수소방차까지 투입됐습니다.
울산시는 인근주민들에게 화재 발생을 알린 뒤 창문을 닫고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이 화재 초기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불은 예상보다 빨리 진압됐습니다.
화재발생 약 5시간 만인 오늘 오전 9시 34분 최종 완진됐고 소방당국은 대응단계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는 합성섬유 원료 자일렌을 생산하는 가열장치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 확인 결과 유해 물질이 측정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제공 : 울산소방본부
영상편집 : 배시열
조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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