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인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다른 차들도 연쇄 추돌했는데, 버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산을 찾은 20대 여성이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119 소방대원들이 들것에 실린 환자를 조심스레 끌어올립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천천히, 천천히)"
"앞에 눌러. 눌러."
대둔산 삼선계단 인근 바위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저녁 8시 5분쯤.
80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의식은 있었습니다.
구조에 나선 소방당국은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80m 아래로 떨어졌고 산 게 기적이에요. 나무 이런 거에 부딪혀 가지고…, 구조가 굉장히 빠른 편이었거든요."
시내버스와 1톤 화물차가 인도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10분쯤. 버스가 신호를 기다리던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60대 버스기사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아파트 창문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현장음]
"6층, 6층에 불입니다."
오전 8시 16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새벽 2시 10분쯤엔 제주 서귀포시 한 음식점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대피했지만 옆에 있던 SUV 차량까지 모두 탔습니다.
운전자는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차에서 에어컨을 켠 채 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승은
공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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