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술을 마시고 전동스쿠터를 탔다가 적발됐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어젯밤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이 아파트에 도착해 전동 스쿠터를 세우려다 넘어졌는데요.
순찰을 하던 경찰이 이 모습을 발견해 다가가자 술 냄새가 났고 음주 측정을 했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슈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슈가는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 귀가 조치됐습니다.
슈가는 팬들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나의 책임"이라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슈가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되는 전동 스쿠터로 보고 있는 경찰과 다르게, 범칙금 대상인 개인용 이동 장치 전동 킥보드라고 표현했습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사과와 함께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근무처로부터 적절한 처분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 업무와 관련이 없고 일과 시간 이후에 발생해 별도의 조치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이혜진
권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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