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구자홍 차장님. 사실 북한 선수들은 언론이나, 혹은 여러 올림픽 대중 무대에 섰을 때 이렇다 할 반응들, 표정조차 없는데. 기자들이 물었어요, 임예지 선수에게. 준결승 마친 후 안 보이는 곳에서 서로 안아줬냐고 했더니, “비밀로 하겠습니다.”라고 했더니 그제야 방철미 선수가 약간의 미소를 지었다는 것이에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비밀로 하겠다는 말이 여러 가지를 담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관계가 좋지 않은 남북 관계를 상징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 전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전부 참여를 했지만 참여하지 못하는 두 나라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고 있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입니다. 우리가 잘 하는 총, 칼, 발,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보면 싸울 때 필요한 것들 아닙니까. 그런데 실제로 인간이 인간을 상대로 그러한 무기를 쓰고 흉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맨십에 입각해서 누가 더 잘하는지. 이것을 겨루어서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것. 이것이 인류를 발전시키고 번영시키는 데에 굉장히 큰 기여를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남북 관계 상황이 이번 임예지 선수나 아니면 북한 선수와의 어설픈. 어떻게 보면 썩 흔쾌하지 않은 이 만남이 남북 관계를 상징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남북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이 지금은 그렇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관계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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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