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복권됐습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지 3년 만입니다.
정부는 오늘 김 전 지사를 포함해 1219명에 대한 광복절 특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동안 김 전 지사 복권을 놓고 이견을 노출했던 한동훈 대표, 부정적인 입장을 내긴 냈지만 확전은 피하려는 모습입니다.
오늘의 첫소식은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된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 명단을 재가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21년 7월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 유죄 판결 확정 이후 3년 만에 복권됐습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여론 왜곡 관련자들에 대해 여야 구분 없이 사면을 실시함으로써 정치적 갈등 상황을 일단락하고 국익을 위해 통합하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오늘 결정으로 김 전 지사는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 모두 출마가 가능해졌습니다.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 입장을 밝혀 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미 결정된 것이기에 제가 더 이상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부정적인 입장은 드러냈지만, 갈등을 키우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야권은 환영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드루킹 일당의 허위 진술과 오염된 증거로 치러야 했던 김 전 지사의 억울한 옥고에 대한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법정이 외면한 진실을 찾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도 김 전 지사에게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독일에 있는 김 전 지사는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
안보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