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어제 장미란 문체부 차관을 만났습니다.
문체부 공식 조사도 곧 이어질 걸로 보이는데요.
반면 자체조사에 나선 배드민턴 협회는 안세영 선수와의 면담 일정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장치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세영이 어제 장미란 문체부 차관과 만났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사안과 관련해 같은 금메달리스트로 고충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체부는 안세영 사태와 관련해 조사 중이지만 이번 만남은 공식 조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장미란 차관과는 개인적으로 만난 것으로 다음주 이후 안세영과 공식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배드민턴협회의 자체 조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협회는 지난 16일 진상조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고 이후 안세영을 불러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안세영 측과 일정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세영 측에 여러 날짜를 제안했지만 조율에 실패하면서 이번 주로 추진했던 안세영과의 면담은 어렵게 됐습니다.
배드민턴협회는 지속적으로 조율해 일정을 잡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안세영 측은 진상조사위원회에 협회 회장의 이익을 대변하는 구성원들이 포진해 있다며 조사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문체부 역시 배드민턴협회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과정에 절차 위반이 있었다고 보고 있는 만큼 협회 조사는 공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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