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미 대선 이야기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어제부터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틀째 열리고 있죠. 해리스를 지지하기 위해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전당대회 첫날, 대선 후보직에서 물러난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후보 지지 연설을 위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47분 동안 이어진 열정적인 연설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로 경쟁했던 트럼프 후보에 대한 공격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이 목소리까지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딸의 소개로 등장을 했는데, 이 순간에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52년 정치 여정을 모두 마무리하는, 결론을 내리는 연설이 아니었나. 이러한 평가도 있더군요.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참 오랫동안 하셨죠. 어제 연설하는 것을 보니까 계속하셔도 되었을 뻔했는데, 할 정도로 굉장히 열정적인 연설을 보여주시더라고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박수를 받고 있는 것은, 토론 과정이나 이러한 실수를 보여주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거든요. 그러한 결단을 내렸기 때문에, 용단을 내렸기 때문에 박수 칠 때 떠난다는 명제에 걸맞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고요.
저는 또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마지막쯤에 이러한 이야기를 했어요. “미국이여, 나는 당신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요.” 이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미국 대통령들은 결국 미국이 가장 중심이다. 우리가 앞서 다루었던 북한과 관련된 비핵화 정책의 변화 같은 것을 보았을 때 당연히 우리도 우리나라가 중심이잖아요. 그런데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던 것처럼 미국은 결국 미국의 실리,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한미 동맹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어제 전당대회에 대해서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면, 바이든 대통령 직전에 코르테스 하원 의원이 연설을 했거든요. 대표적인 민주당의 소장파고, 바이든‧해리스 정부에 대해서 계속해서 시시때때로 비판만 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러한 사람을 황금 시간대에, 민주당 전당대회 바이든 연설 직전에 해주었거든요. 그 말은 미국 민주당이 보여주는 다원주의, 그리고 다양성, 쓴소리를 하는 사람도 이렇게 주인공으로 내세워줄 수 있는 이러한 과감한 결단. 이러한 것들은 한국의 정당들도 배워야 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말씀 하나 덧붙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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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