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고, 이스라엘은 이에 맞서 선제 타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엔 48시간 비상 상황이 선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중동의 상황이 긴박한 것 같은데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공격에 나섰죠?
[기자]
우리 시각으로 정오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에 나섰습니다.
지금 레바논에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시고 있는데요,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다수의 로켓이 상공으로 발사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또 아이언돔으로 추정되는 요격 시스템도 작동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헤즈볼라는 다수의 드론과 그리고 320여 발의 로켓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물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다수의 적 시설과 막사, 단거리 방공망인 아이언 돔 플랫폼을 겨냥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공격으로 11개 이스라엘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상황에 대해 이스라엘 측의 설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이 지난달 베이루트 남부에서 최고 사령관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의 공격이 시작되기 1시간 전쯤엔 이스라엘의 전투기가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기지를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는 게 확인돼 자위적 차원에서 선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이 추가적인 대응에 나설지가 관건인 것 같은데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헤즈볼라의 공격에 맞서 네타냐후 총리는 곧바로 긴급 안보 내각을 소집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후 1시에 시작됐는데요,
아직 회의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전역엔 48시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또 텔아비브 국제공항에선 보안상의 이유로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되면서 여객기들이 우회하거나 이착륙이 지연됐습니다.
북부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방공호 주변에 머물라는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 측에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 (중략)
YTN 유투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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