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운영 차질 우려 갈수록 커져
정부, 연휴 앞뒤 2주 ’비상대응 주간’으로 정해
권역별로 1곳 이상 ’중증 전담 응급실’ 한시 운영
추석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250%까지 대폭 상향
연휴 때 문 여는 의료기관, 응급의료포털 통해 안내
추석 연휴 응급실 과부하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추석 연휴 앞뒤 2주 동안을 '비상 대응 주간'으로 정했습니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250%까지 올리고 당직 병·의원을 4천 곳 이상 운영해 중증과 경증 환자를 분산하겠다는 겁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전문의들이 응급실을 속속 떠나면서 추석 연휴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거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또 '응급실 뺑뺑이' 현상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 달 11일부터 25일까지 2주를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응급실 의료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중증 응급환자가 제때 진료받도록 29곳 응급의료 권역별로 1곳 이상 '중증 전담 응급실'을 한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전담응급실에서는 KTAS (중증도 분류체계) 3 내지 5에 해당하는 중등증 이하 환자를 진료하지 않더라도 진료거부가 아닌 것으로 명확히 하겠습니다.]
이 기간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250%까지 대폭 올리고, 기존 408개 응급의료기관에만 적용하던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을 112개 응급의료시설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코로나19 환자는 협력병원과 발열 클리닉을 이용하도록 하고 경증 환자들을 위해서는 설 연휴 때보다 400여 곳 많은 4천 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만 당직 병·의원 배정이 모두 마무리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통령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코로나 환자의 증가 추세 이런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배정할 예정이고, 그 기관들은 지금 선정 작업을 하고 있는 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등의 의료기관 정보를 응급의료포털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이주연
YTN 백종규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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