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활동 지표가 나왔는데요.
산업생산이 석 달 연속 줄고 소비도 한 달 만에 다시 꺾였습니다.
반면 설비투자는 두 자릿수 상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수출이 잘 된다는 소식이 잇따라 산업생산이 호조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분석이 나왔나요?
[기자]
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 산업 생산지수가 한 달 전보다 0.4% 줄었습니다.
지난 5월 -0.8%, 6월 -0.1%에 이어 석 달째 마이너스입니다.
석 달 연속 감소는 21개월 만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3.6% 줄어 19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자동차 생산이 14.4%, 반도체는 8% 줄었습니다.
차 협력사들의 부분파업과 차 생산 라인 보수공사로 지난달 국내 차 생산량은 29만910대로 30만 대를 밑돌았습니다.
반도체는 6월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고 분기·반기 초 현상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과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같은 달 기준으로는 산업생산이 플러스로, 수출 호조와 상반기 생산 실적이 좋았던 것을 감안하면 일시적 조정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큰 문제는 재화 소비 동향인 소매판매입니다.
지난 4월 -0.6%, 5월 -0.2% 감소에서 6월 1% 증가로 돌아섰다가 한 달 만에 1.9%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수입 등 운송장비 투자가 큰 폭으로 늘며 한 달 전보다 10.1% 늘었습니다.
공사 진척도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1.7% 줄었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달째 마이너스고, 앞으로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YTN 이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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