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화당 트럼프 후보도 중도층 공략 행보에 나섰습니다.
가족 친화 정책을 앞세우며 여성, 중도 유권자를 겨냥했는데요.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에 트럼프 캠프 측 비상에 걸렸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을 차례로 찾아 유세에 나선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번 유세에선 특히 중도층과 여성 유권자들을 겨냥한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전 대통령]
"우리는 가족 중심의 정책을 지지합니다. 그건 그 누구도 말한 적이 없습니다."
특히 체외인공수정, 즉 시험관 시술 비용을 모두 지원하겠다는 다소 파격적인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전 대통령]
"IVF 치료(체외인공시술)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지불하거나 보험 회사에 비용 지불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발표합니다. 우리는 더 많은 아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보수 언론으로 꼽히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처음으로 해리스가 트럼프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트럼프 캠프는 비상에 걸렸습니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해리스에 2%포인트 앞섰지만 한 달 만에 해리스가 트럼프를 1%포인트 차이로 역전한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해리스를 '공산주의자’로 부르는 등 폄하 공격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서 흑인 유권자의 83%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며, 조지아주 같은 경합주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70일도 채 남지 않은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캠프가 어떤 전략으로 표심을 공략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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