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리스 미 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뒤 처음으로 TV 인터뷰를 했습니다.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후보 수락 때 한 약속이었죠?
오늘은 당선되면 공화당 출신 인사를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된 지 40여일만에 처음으로 카멀라 해리스가 팀 월즈 부통령 후보와 함께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땐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다며, 당선되면 공화당 출신을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후보]
"내각에 공화당원이었던 사람이 있으면 미국 국민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취임 첫날 어떤 것부터 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중산층 강화를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후보]
"최고 우선순위 중 하나는 중산층을 지원하고 강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트럼프 행정부가 위기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위기 관리 실패로 인해 경제가 붕괴됐습니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종차별적 공격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듯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후보]
"늘 같은 오래된 지겨운 각본이죠. 다음 질문 주시죠."
공화당 측은 첫 인터뷰를 월즈와 동석한데 대해 "베이비 시터가 필요했던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해리스 측은 "최소 20년간 공화당과 민주당의 모든 후보가 합동 인터뷰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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