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밤사이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 전역의 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습을 벌였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 일대의 전력과 정유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습을 시도했으며, 모스크바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드론 158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남동부 카포트냐에 위치한 정유공장에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드론 여러 대가 정유공장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격추된 드론이 추락하면서 공장 기술실에 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관영 타스 통신은 진화 작업이 극도로 까다로워 추가 구조대가 필요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현지 소식통들은 모스크바 인근 도시 트베리에 있는 코나코보 발전소 근처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인명 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AP통신은 이번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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