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학기제인 중국에선 한 중학교 신입생들의 개학 첫날에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통학 버스가 등굣길 학생과 학부모들을 덮쳐 1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통학 버스 1대가 갑자기 교문 앞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주춧돌과 난간이 있었지만, 막지 못했습니다.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피 흘리며 쓰러진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 아이고 끔찍해라! 다 죽었네.]
중국 산둥성 타이안시에 있는 한 중학교 앞에서 사고가 난 건 아침 7시 반쯤.
등교하는 학생과 배웅나온 학부모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지역 매체들은 6학년 신입생들의 개학 첫날이라고 전했습니다.
안타까운 참사 소식에 헌혈 행렬이 줄을 섰습니다.
[중국 산둥성 주민 : 자발적으로 헌혈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A형, B형, O형, AB형 모두 필요해요.]
다행히 화를 면했다며 웃는 표정으로 사고 현장 영상을 올린 엄마와 아들에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사고 현장 학부모 : 빨리 달렸기 망정이지, 치여 죽을 뻔했어요. 놀라 죽는 줄 알았네!]
현지 공안은 운전기사를 붙잡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산둥과 접한 안후이성, 그리고 후난·쓰촨 등 일부 지역은 폭염 탓에 개학을 미루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디자인;백승민
YTN 강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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