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대선의 분수령이 될 첫 tv토론,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해리스, 트럼프 두 후보 막판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볼턴 /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는 큰 피해를 불러올 겁니다."
TV토론회를 하루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공개한 광고에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등 '트럼프 1기' 핵심 참모들이 등장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를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해리스도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비판에 동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 후보('리키 스마일리 모닝쇼')]
"트럼프가 부담 없이 많은 거짓말을 할 것이란 점에 대비해야 해요."
이에 대해 트럼프는 SNS로 반격했습니다.
트럼프는 "사람들이 해리스가 급진 좌파라는 걸 깨달아 각종 여론 조사에서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차라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복귀하는 것이 어떠냐"고 비꼬았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TV 토론에서 해리스가 대선 후보이자 정치인으로 어떤 역량을 보여줄 지 관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CNN 등 방송사 인터뷰에서 긴장하거나 초조해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어 벌써 5번의 TV 토론을 경험한 트럼프를 이기지 못할 경우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제기 됩니다.
반대로 트럼프는 검사 출신 해리스가 '범죄자 프레임'으로 공세를 펼칠 때 평정심을 유지할 지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후보(2020년 대선 토론 중)]
"(답변 안합니다.) 왜 안하겠다는 거죠? 왜?"
토론은 6월과 마찬가지로 후보들에게는 펜과 메모장, 물병 한 병만 주어지며 상대방 발언 때 마이크는 꺼집니다.
추가 토론의 횟수와 시기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다른 상황입니다.
이번 토론이 결정적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조성빈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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