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민희진 사태’ 다섯 달…뉴진스 전면에 등장
뉴진스 헤어질 결심?…전속계약 해지 절차 나설까
’14일’ 시한 제시…소송전 포석이라는 주장도
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며 진행한 라이브 방송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후통첩을 받은 하이브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뉴진스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하이브-민희진 사태' 발생 다섯 달 만에 전면에 등장한 그룹 뉴진스.
곧장 하이브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해지 절차, 그러니까 '헤어질 결심'을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4일이라는 시한을 제시한 것이 소송전의 포석이란 주장도 있습니다.
[손정혜 / 변호사 (YTN 뉴스퀘어 출연) : 상당한 기간을 주고 이행촉구를 하고, 그게 이행되지 않으면 계약해지권을 행사하거든요. 그래서 기한을 설정한 것이 아닌가….]
정말 소송전에 나선다면 그간 하이브와 뉴진스 사이 계약해지 사유가 될만한 일이 있었는지가 관건인데,
멤버들은 방송을 통해 그간 수많은 부당한 일이 있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니 / 그룹 '뉴진스' : 다른 팀원분들이랑 그쪽 매니저 한 분이 (제 앞으로) 지나갔어요.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거든요. (새로 온 어도어 대표는) 저한테 증거가 없고 너무 늦었다….]
[민지 / 그룹 '뉴진스' : 제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무섭고 불편한 내용이 많습니다. 분명한 증거들도 있는데….]
팬들은 하이브의 '사내 따돌림' 아니냐며 민원을 넣고, 지지 선언을 끌어모으며 힘을 싣는 상황.
하이브는 여전히 입장을 고심하고 있지만, 이미 민 전 대표와의 갈등이 극에 달한 데다, '경영-제작 분리 원칙'을 뒤집을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끝내 하이브와 뉴진스가 법적 분쟁에 돌입한다면 뉴진스의 활동은 멈춰 설 가능성이 큽니다.
내년으로 예정된 월드투어 역시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뉴진스가 하이브에 남아 여론전을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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