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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브리핑] "이런 명절은 처음"... 고물가에 손님 지갑·가게 문 다 닫혔다 / YTN

YTN news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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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국민일보입니다.

다들 명절 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렇게 더운 추석은 처음이었죠.
그런데 동시에 손님 지갑과 가게 문이 다 닫힌 추석도 처음이었을 듯합니다.

고물가 때문에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지난 16~17일, 서울의 한 시장을 가보니까 문을 연 점포는 한 자릿수에 불과했습니다.

원래 같으면 떡집과 전집이 복작거리고 붐볐어야 하는데 거의 다 문을 닫은 겁니다.

상인들은 "코로나 때보다 경기가 나쁘다고 느낀다"고 토로합니다.

소비자들은 명절 음식 종류를 줄이는 분위기고요.

예전엔 가족끼리 넉넉히 나눠 먹을 정도로 준비했다면 이제는 딱 먹을 만큼만 사는 것입니다.

여기에 가족에게 줄 용돈도 꽤나 부담된다는 직장인도 많았습니다.

고물가 시대가 명절 분위기마저 바꿔놨습니다.

다음 서울신문입니다.

살림살이 팍팍해도 명절에 선물 주고받는 게 한국인의 정이죠. 그런데 이 선물, 과대 포장돼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년 추석마다 '쓰레기와의 전쟁'이 반복되고 있는데 환경부는 과대 포장 단속을 유예했다고 합니다.

먼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으로 가볼까요.

각종 종이 박스 등 생활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

경비원들은 명절이 되면 생활 쓰레기가 평소보다 2배가량으로 늘어난다고 한숨을 쉽니다.

추석 연휴에 나오는 쓰레기는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지난해에 20만 톤 가까이 배출됐고요.

5년 사이에 1.4배 늘어난 겁니다.

명절 선물을 주고받은 뒤에 스티로폼이나 포장재 뜯느라고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이 많죠. 이렇게 줄어들지 않는 과대포장, 그 배경이 있었습니다.

일회용 배송의 경우 포장 내 빈 공간 비율을 50% 이하로 하는 포장 규칙이 있는데요.

환경부가 이 단속을 2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단체는 "환경 정책 뒷걸음질"이라고 반발합니다.

환경부는 포장재를 줄이는 방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다음 명절에는 과대 포장 쓰레기가 줄어들길 바랍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받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배달료는 공짜면서 음식값은 비싸게 받으면 '조삼모사' 아니냐는 불만이 나옵니다.

'이중가격' ... (중략)

YTN 정채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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