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3일 '원전 세일즈'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어느 나라 정당이고 어느 나라 언론이냐"며 "진짜 안 되길 손꼽아 기다리는 건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24조원 원전 수주 쾌거가 본계약까지 잘 성사되도록 기원하는 게 정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마치 순방 결과가 좋지 않기를 기도하는 양 비난하고 비판하는 건 과연 공당인 야당이 할 행태인지, 여기에 부화뇌동하는 언론은 어떤 생각을 갖고 보도하는 건지 진심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원전 수출 규모 24조원 중 실제 우리나라에 돌아올 이익은 6조6000억원'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원전 수출 현지화율 60%나 웨스팅하우스 참여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몫이 6조6000억원이라는 건 가짜 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현지화율 60%는 목표 사항으로 내년 3월 최종 계약 시 확정되고,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도 현지화율에 포함된다"며 "현지화율(설정)은 원전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국제적인 관례"라고 설명했다.
우리 원전 수출의 걸림돌로 여겨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의 경우 "현재 한미 양국 정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양국 정부가 함께 나서서 원전 관련 수출 통제 문제에 대한 해결을 모색하는 건 그만큼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세계 원전 시장 확대에 따라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에 협력하고자 하는 확고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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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940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