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록적인 폭염 탓에 시금치와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배춧값은 이달 들어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급기야 정부가 중국산 배추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정부가 중국산 배추 수입을 허용했다는데, 언제부터 얼마나 수입이 되는 건가요?
[기자]
오는 27일, 금요일에 첫 물량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16톤 정도로 예상이 됩니다.
이후 중국 배추 산지 상황을 보면서 수입 물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만, 대형마트를 통해 가정에 보급되는 것은 아니고, 주로 외식업체나 식자재업체, 또는 수출 김치업체 등에 공급이 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순연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수입 물량의 경우에 가정 수요를 커버하지는 않습니다. 외식업체나 식자재 업체, 저희가 가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실제 산지 유통인이나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조기에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출하 장려금 지원을 지속하고요. 대형마트에서도 할인 지원을 10월 2일까지 지속하고.]
정부 차원의 배추 수입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2012년과 2022년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
폭염으로 여름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금배추란 말이 나올 정도로 배춧값이 오르자 정부가 다섯 번째 배추 수입을 결정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어제 기준 9,321원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50%, 평년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일부 대형마트에선 2만 원 넘는 가격표가 붙어있는 배추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고랭지 배추 작황이 안 좋아서 준고랭지 배추 공급이 본격화되는 다음 달 중순까지는 배춧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국산 배추 수입 외에 유통업체에 장려금을 지원해 여름배추 조기 출하도 유도해 가격 안정화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배춧값에 대한 할인 지원도 지난 19일부터 시작했는데, 다음 달 2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대형마트 등에서 배춧값의 최대 40%까지 할인 지원이 이뤄집니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가격이 오른 배추와 양배추, 당근과 마른김 등 6개 품목에 대해 할당 관세 0%, 즉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습... (중략)
YTN 류환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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