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내비게이션이 위치를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구급대가 신고자의 위치를 찾지 못해 결국 신고자가 사망한 채 발견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에 일어난 일이 뒤늦게 알려진 건데요,
지난달 8일 오후 부산 서구에 거주하던 50대 남성, 몸에 이상을 느껴 119에 전화를 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주소, 건물명, 호수까지 이야기를 했다는데요, 문제는 구급대원이 출동한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구급대원이 위치 시스템이 안내해 준 장소에 도착했는데, 해당 건물이 없었던 겁니다.
[김정원 / 부산소방재난본부 홍보계장 : 카카오 맵에서 00 오피스텔이라고 하니까 다른 데로, 300m 정도 떨어진 다른 데로 안내를 해준 거죠. 주변을 살펴봐도 7층 건물이 안 보이고, 그리고 신고자한테 하는 확인 전화를 저희는 '역걸기'라고 하거든요. 해봐도 전화를 또 받지 않는 상태였고…]
결국 구급대는 도착 10여 분 뒤에 철수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지병이 있었던 신고자, 신고 접수 6일 후 결국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긴급구조 표준 시스템의 기반인 카카오맵 측은 이에 대해 업데이트 시점의 문제였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때문에 신고자를 찾지 못한 황당한 사례에 생사가 걸린 상황에서 구조를 요청해야 할 국민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 나경철
자막뉴스 | 정의진,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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