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 직후 이스라엘은 안보회의를 열어 곧바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 이란의 공격은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우리는 계획이 있으며, 우리가 결정한 장소와 시간에 행동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미 지난 4월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란은 사전에 공격을 통보했고 이스라엘도 이란 방공 시설만 제한적으로 공격했는데,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이란은 사전 예고 없이 훨씬 고도화된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을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대응 수위를 높이는데 거칠 것이 없습니다.
가장 강력한 '저항의 축'으로 평가됐던 헤즈볼라는 큰 타격을 입어 이란 대리세력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대선을 앞둔 미국의 영향력도 크게 줄었습니다.
[폴 무어크래프트 / 군사 전력 분석가 : 이 순간 미국은 전혀 영향력이 없습니다. 네타냐후가 유엔에서 휴전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연설했을 때 모두 보지 않았습니까.]
최악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능력을 겨냥하는 것입니다.
벌써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인 나탄즈 농축 시설에 대한 공격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이란이 다시 보복에 나서면서 두 나라는 전면전으로 치닫게 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대대적인 보복을 국제사회에 천명했습니다.
[대니 대논 / 이스라엘 유엔 특사 : 우리는 행동할 것입니다. 이란은 곧 그들의 행동의 결과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 대응은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보복 수준에 따라 5차 중동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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