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날짜로 오는 9일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 편입 여부가 발표됩니다.
이번이 4번째 도전인데요.
성공한다면 미국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대전환기, 새 투자처를 찾고 있는 글로벌 자본 유입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적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FTSE 러셀이 우리 시간으로 오는 9일 새벽, 한국의 세계국채지수, WBGI 편입 여부를 발표합니다.
WBGI는 세계 3대 채권지수로, 우리나라는 이번이 네 번째 도전입니다.
편입되면 1년 정도까지 시차를 두고 적어도 5백억 달러, 우리 돈 70조 원 규모가 국채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렇게 되면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국채 금리를 기준으로 발행되는 회사채나 은행채 금리도 떨어져 대출금리가 내려가고, 환율 안정에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정부가 외국인의 국채시장 접근성을 높여왔다는 점에서 편입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아직 체감도가 떨어져 골드만삭스의 경우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FTSE 러셀은 주가지수와 관련해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매도 금지 때문에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다면 밸류업 효과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지금 밸류업 정책은) 세제 측면에서 투자자들도 장기 투자를 할 유인이 없고요. 기업 입장에서도 뭔가 배당 성향을 늘린다든지 장기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서 이럴 인센티브가 전혀 없어요. 장기 투자를 하는 문화가 생기게 만들어주는 게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될 거라고 보거든요.]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자본시장 과세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금투세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금융투자 소득세만 갖고 얘기하잖아요. 근데 선진국을 보면 배당 소득 같은 경우도 같이 손익 통산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배당 이자는 우리 지금 분리과세를 하고 있잖아요.]
미국 금리 인하로 글로벌 자본이 이동하는 시기, 우리 자본시장 신인도에 영향을 미칠 국제적 평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이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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