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조청래 전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재표결을 거쳐 최종 부결됐습니다. 이탈표가 4표 나온 가운데 친한계에서 '일종의 경고성'이라는 발언도 나왔는데요. 당정갈등이 쉽사리 수그러들기 어려워 보입니다. 주요 정국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조청래 전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두 분과 함께합니다. 김 여사 특검법이 재표결 부결로 최종 폐기가 됐는데 국민의힘에서 4명의 이탈표가 나왔거든요. 이번 결과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김만흠]
득표 자체만 놓고 본다면 이전하고 크게 다를 바 없죠. 이번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더불어서 채 해병 특검법은 이번 22대 국회 들어와서 두 번째예요. 그러니까 지난번과 비교해 볼 건데 지난번에도 채 일병 특검법의 경우에 재의결에 갔을 때 104표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김건희 특검법은 이번에 처음 재의결로 간 거지만 같이 비추어본다면 득표 자체는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표수 자체는 비슷한데 아무래도 경고성이니 불신한 모습을 보이는 건 아주 국민 여론이라든가 따가운 것을 느끼는 가운데 당 내부가 불안한 상태에서 간신히 지켜냈다, 이런 상황을 심리적인 내용까지 반영해서 해석한 게 아닌가 봅니다.
간신히 지켜냈다고 평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청래]
지금 국민여론이 엄중해짐에 따라서 마음에 갈등을 겪고 있는 의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그런 징후로 보여요. 이게 해병대원 특검법 같은 경우는 공개적으로 찬성의사를 밝힌 국회의원들도 있었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속내를 내비친 의원이 한 명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지난 2월에 있었던 재표결 때에 비해서 그때는 거의 이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네 분이나 이탈을 했다는 것은 이걸 그냥 아무 문제 없다는 식으로 볼 상황은 아니고요. 이거를 저는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국민여론도 그렇지만 국민여론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데 우리가 손놓고 있어야 되느냐라고 하는 국회의원들의 회의감 그다음에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에서 이런 문제에 발목이 잡혀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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