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의 해명에 이준석 의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은 경선 이후 명태균 씨와 연락을 끊었다 했지만, 취임 후에도 명 씨와 김건희 여사가 연락 나누는 문자를 직접 본적이 있다고요.
강태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메신저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2022년 10월에 있었던 일, 11월에 있었던 일 관해 가지고 명태균 사장과 김건희 여사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내용이 아닌 사적 대화여서 내용을 공개할 건 아니라면서도 직접 보고 들었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명태균 씨와 대통령 부부 간에 오간 여러가지 대화나 일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네요?) 본 것도 있어요. (본 것도 있으세요?) 들은 것도 있어요."
그러면서 대선 경선 막바지쯤부터 명 씨와 연락한 사실이 없다는 대통령실 설명은 국민 상대로 장난치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굳이 해명하려면 이런 거겠죠. 대통령은 그 뒤로 연락이 없었는데 여사는 연락했다. 국민 가지고 장난치는 거죠."
자신이 데려와 명 씨와 처음 만났다는 대통령실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새빨간 거짓말이죠. 이준석의 권위에 기댈 만한 여지가 있었느냐. 아니면 그 이후에도 지속되었을 대통령의 권위냐는 상식선에서 판단할 수 있는 거거든요."
또 명 씨와의 접촉을 부인하는 대통령실과 여권 인사들에 대해 "자기 머리만 처박고 자기만 안보이면 괜찮겠지 하는 타조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강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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