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르면 내일로 예상되는데, 지난 1일 취임한 뒤 열흘 안에 만남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기자[
네, 라오스 비엔티안입니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내일부터 이틀에 걸쳐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에서 일본을 포함해 6개국과 양자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일본 총리와는 취임 뒤 첫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 겁니다.
두 정상은 내일 오후 열리는 아세안+3, 즉 한중일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하는데, 이 회의를 전후로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 취임 다음 날인 지난 2일, 15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양 정상은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해 나가기로 한 만큼 정상회담이 곧바로 성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앞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선 처음 얼굴을 마주하고 양 정상이 셔틀 외교의 취지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해오던 문제를 더 발전적으로 잘 이행해 나가고, 한일 관계를 어떻게 더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첫 회담부터 구체적인 현안에 들어가기에는 다자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짧은 회담이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 관계가 또 어떻게 새롭게 출발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문제의식 정도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금 전인 저녁 8시 반, 현지 시간으로 저녁 6시 반, 동남아시아 3국 순방 마지막 국가인 라오스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시작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정상회의에 이어 일본을 포함해 캐나다, 호주, 라오스, 베트남, 태국 등 6개... (중략)
YTN 신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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