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보궐 선거를 불과 나흘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지도부는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부산을 찾았는데, 여기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번엔 민심을 따라야 한다면서 대통령실을 향해 인적 쇄신을 촉구했습니다.
이른바 김 여사 라인으로 불리는 7명을 겨냥한 겁니다.
손인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이, 또다시 금정에 왔습니다."
사흘 만에 부산 금정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현장음]
"한번 안아보자!"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정권심판론이 불거지면서 여당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부산 금정에서 지면 한동훈 지도부 유지가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작심한 듯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꺼내 들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김 여사에 대한, 그런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채널A에 "인적 쇄신 대상은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 라인으로 알려진 7명"라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 기소 판단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 상식에 맞는 결과가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가 부산을 찾은 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오늘 이곳 부산 노포역에서 온천장역까지 7km를 걸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전임 구청장의 재직 중 별세로 치르게 된 이번 선거를 "혈세 낭비"라고 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우리가 얼마나 그런 패륜적 언행에 화가 나있는지를 표로써 보여주십시오."
한 대표는 선거 전 한 차례 더 부산 방문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락균
영상편집 : 김태균
손인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