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보리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 쓰레기 풍선 중 일부에서 위치정보시스템, GPS 장치가 탑재된 것을 우리 군이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터뜨리는 시점과 장소를 지정한다면 풍선의 무기화가 우려되는데,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북한이 그동안 우리 쪽으로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에서 GPS가 확인됐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걸 탑재한 걸까요?
[김용현]
GPS가 모든 풍선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풍선인데요. 그동안 북한이 한 25차례, 지난 5월 이후에 25차례 정도 풍선을 내려보냈는데 그때 아마 풍선 전체 숫자로 치면 약 6000개 정도 될 것 같고요. 그중에서 아주 극히 일부에 GPS가 달려있는 건데, 두 가지 측면으로 봐야 됩니다. 하나는 북한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보통 북한에서 내려보내는 풍선은 계절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계절이 북한에서 남쪽으로 바람이 불 때거든요.
그래서 집중적으로 지금 내려오는데 GPS를 부착시킴으로써 특정 지역에 특정 시간대에 북한이 풍선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것을 보여주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데이터들을 계속 수집하면서 자료 축적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GPS를 붙인다는 것은 결국 북한이 정밀하게 그것을 특정 지역에 퍼트릴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풍선은 사실 그것을 사전에 제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용산 특정시설이랄지 또는 우리의 특정 군 시설이나 이런 쪽으로도 마음만 먹으면 가능할 수 있다, 이렇게 지금 북한은 보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차원에서 GPS를 달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합니다. 다만 워낙 풍선이라고 하는 게 풍향에 따라서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정확하게 특정 지점을 선정해서 GPS를 단다고 하더라도 그 지역에 떨어뜨리는 것은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방금 말씀해 주신 대로 만약에 GPS를 이용해서 특정 의도한 지점에서 의도한 시간에 터뜨릴 수 있다라는 거면 북한이 이것을 풍선 자체를 고의적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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