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하루가 멀다고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력충돌까지 전제하며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 등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제(12일) 김여정 부부장이 사태가 재발하면 참변이 일어날 거라고 경고한 지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작전예비지시를 한 겁니다.
구체적으로 전시정원편제대로 완전무장한 8개 포병여단을 사격대기 태세로 전환하고, 여러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한국 무인기가 국경을 또 넘을 때를 대비해 대상물을 타격하고, 무력충돌로 번질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처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또 감시경계 근무를 강화하고, 평양에는 감시 초소를 증강했습니다.
통신은 수도 평양에 대한 대한민국의 중대한 주권침해 도발 행위로 일촉즉발의 엄중한 군사적 긴장사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총참모부 발표 한 시간 뒤 김여정 부부장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별도 담화를 냈습니다.
국방성 대변인도 거들었습니다.
무인기 도발에 한국 군부세력이 가담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무인기가 다시 한 번 출현하면 선전포고로 여기고 우리 판단대로 행동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겁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위해를 가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거라고 응수하면서도,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했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전략적 모호성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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