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해안포 포문을 개방한 데 이어 남과 북을 잇는 연결도로 폭파까지 이뤄지며,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해 접경지역에 있는 주민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평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인천 연평도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표 기자가 있는 곳은 어딘가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나와 있는 곳은 연평도에서도 북한이 가장 잘 보이는 망향 전망대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바다가 북방한계선, NLL 해상인데요.
바다 위에는 북한의 섬들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지금 가장 선명하게 보이시는 섬은 황해도에 있는 석도로 제가 서 있는 곳과 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요.
그 뒤에 자리 잡고 있는 섬들인 갈도, 장재도는 비록 해무로 선명하게 보이진 않지만 거리가 10km가 채 안 되는 만큼 고조되는 남북의 긴장감이 직접 느껴질 정도입니다.
YTN 취재진은 지난 6월, 북한이 오물 풍선 도발을 시작하던 시기에도 연평도를 방문했는데요.
당시보다 남북 갈등이 더 깊어지며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진 모습입니다.
북한은 최근 한국의 무인기가 평양까지 침투해 대북 전단을 뿌렸다고 주장하고, 지난 15일 남북을 잇는 동해선과 경의선 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는데요.
또,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국경선 부근의 화력 부대들에게 완전사격 준비태세까지 지시한 상태라.
일촉즉발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황해도 해안에 설치된 해안포 포문을 열었는데, 그곳에서 포문도 좀 확인이 되나요?
[기자]
네, 북한은 이곳과 15km 정도 떨어진 개머리 해안과 대수압도 등에 설치된 포문을 열었는데요.
해상 위에 깔린 해무로 인해서 현재 포문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14년 전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개머리 해안에서 북한이 도발을 했던 만큼 해안포 포문 개방으로 인해 불안함은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곳 연평도에 거주하는 주민은 2천여 명인데요.
옹진군은 평시에 저수조를 관리하고 소방과 전기 설비를 점검하며, 비상식량도 비치하고 있습니다.
또, 비상사태를 대피해, 연평도 안에 마련된 대피소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있습니다.
군과 경찰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비상시 즉시 주민들을 ... (중략)
YTN 표정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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