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등 서울청 관계자 3명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유가족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재판부가 재난 예방과 대응의 책무를 다하지 않아 159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공직자로서의 책무가 얼마나 무거운지 사회 구성원에게 숙고할 기회를 저버렸다며 검찰에 즉각 항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정 밖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도록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피켓을 들고 재판부에 서울경찰청 관계자들을 엄벌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임예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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