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알바’에 진땀 빼는 맥도날드

채널A News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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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재벌, 트럼프의 맥도날드 알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트럼프 홍보를 도왔다며 맥도날드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감자 튀김을 튀기고 소금을 던지는 시늉을 하며 장난을 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현장음]
"저는 (감자튀김에 뿌리는) 소금을 사랑해요. 소금을 조금 쏟았어요."

궂은 일을 한 적이 없다는 민주당 측 공세에 패스트푸드 '맥도날드'의 한 매장을 찾아 일일 아르바이트를 자처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한 겁니다.

그런데 SNS를 중심으로 맥도날드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알파벳 M이 맥도날드의 M이라는 게시물이 나오는가 하면 반 트럼프 성향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맥도날드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하루 만에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우리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모두를 환영한다'는 관점에서 트럼프의 방문 요청을 허락했고, "로고 M 색깔 역시 빨간색도 파란색도 아닌 금색"이라며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습니다. 

또 "과거 맥도날드에서 일했다는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경력이 허위"라는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서도 "관련 기록을 찾을 수는 없지만 미국인 8명 중 1명이 맥도날드 근무 경험이 있다"며 에둘러 반박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후보]
"트럼프는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합니다.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다른 곳에서 일하든 최소한 그들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해리스도 트럼프의 일일 아르바이트 체험을 정조준하며 "노동자를 모르는 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박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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