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다음달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죠.
당 차원에서 이 대표 '무죄'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준호 최고위원이 직접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인데,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해, 유튜브 '델리민주')]
"안녕하세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일타강사 한준호입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가 '무죄'라는 내용의 동영상 제작에 나섭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설명했던 지난해 동영상과 비슷한 강의 방식입니다.
다음 달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당 차원에서 '무죄'임을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에서 대표 판결과 관련한 대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증교사 사건에서 검찰이 이 대표의 통화녹취록을 짜깁기했다는 반박을 적극 알릴 예정입니다.
친명계 모임 '더여민포럼'도 이 대표 무죄 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검찰이 녹취록) 30분을 7~8분 정도로 축약을 하고 편집을 해서 위증 교사한 것처럼 교묘히 짜깁기를 한 거죠."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은 머리 자르고 발 자르고 몸통만 가지고 자기한테 유리한 것만 가지고 해석한다."
동영상 제작은 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에서 총괄합니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 방탄에 당이 나서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민주당은 내일도 이 대표 사건이 조작됐다는 취지의 간담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혜진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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