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두 달간 유류세 인하 연장…물가 충격 고려
유류세 인하 12월까지 두 달 연장…인하 폭 축소
유류세 인하 폭…휘발유 20%→15%·경유 30%→23%
다음 달부터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돼 가격이 리터당 40원대 오릅니다.
30조 원에 육박하는 세수 결손 때문에 유류세 인하 조치를 끝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물가 충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 이승은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두 달간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되, 세율을 일부 환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현재 인하율 20%에서 15%로 5%포인트, 경유와 LPG 부탄은 30%에서 23%로 7%포인트 인하 폭이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현재보다 1ℓ에 42원, 경유는 41원, LPG부탄은 14원 오르게 됩니다.
휘발유의 경우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이 천5백 원대 후반인데, 천6백 원대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번 결정을 앞두고 3년에 걸친 유류세 인하 조치를 환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반 만에 1%대에 진입했고, 29조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세수 결손 때문입니다.
유류세인 교통 에너지 환경세는 올해 11조 2천억 원 걷힐 것으로 예상돼 본예산보다 4조천억 원 덜 걷힐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배추를 비롯해 고공행진하고 있는 농산물값과 중동 정세 급변 가능성에 물가 충격을 고려해 단계적 환원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류세 인하는 국제 유가가 급등했던 2021년 11월 이후 3년째 이어졌고 이번이 12번째 결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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