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학교 건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하마스 수장 사살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며칠 안으로 휴전 협상이 시작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몸 곳곳을 다친 아동들이 잇따라 실려 옵니다.
고통에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아이.
병원 안에는 숨진 가족을 앞에 두고 통곡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난민 숙소로 쓰이던 학교 건물을 공습했습니다.
사망자 17명 중에는 생후 1년도 채 안 된 아기를 포함해 13명이 어린이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학교 부지에 있던 하마스 조직원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살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사령관 : 우리의 또 다른 성취는 하마스의 자발리야 여단을 무너뜨린 겁니다. 정신적 물리적으로 붕괴시켰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가운데 카타르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곧 휴전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우리는 신와르 사망 후 하마스 상황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 또 진전을 이루기 위한 조치 등을 논의했습니다. 휴전 협상단이 며칠 안에 모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휴전 협상 중재에 나선 카타르도 하마스 측과 최근 수차례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 카타르 총리 : 우리는 카타르 도하에 있는 하마스 대표부와 접촉했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그들과 회의를 가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 협상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대선까지 전쟁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자신에게 유리한 정치적 환경에서 종전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는 겁니다.
한편 국제사회는 또 다른 전쟁터가 된 레바논의 피란민과 군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 약 1조4천억 원을 모금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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