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가 당 대표다" 선언한 한동훈 대표, 오늘 보수의 심장 대구에 가서 또 외쳤습니다.
내가 보수정당 CEO라고요.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소하려는 이유도 직접 설명했는데요.
"배신자"라며 항의하는 대구 시민도 만났습니다.
조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 대구를 찾아 당원들을 만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과 각 세우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제대로 싸우고 이기기 위해서 변화와 쇄신을 하려는 겁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제가 어떻게든 해소하려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대구·경북'을 보수의 대주주, 자신을 보수정당의 '대표이사', 'CEO'로 표현하며 당 대표로서의 정통성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여기서 제가 한 가지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대주주입니다. 이 정권을 끝까지 지킬 것이고 전체주의적인 세력이 정권을 잡는 것을 막고 정권을 재창출할 겁니다."
한동훈 대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정면으로 들고 나서면서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배신자! 배신자!"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여러분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냥 두시면 됩니다. 그냥 두시면 됩니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오늘 대구 방문을 '본진상륙작전'으로 표현했습니다.
특별감찰관을 두고 친윤계와 맞선 상황에서 '보수의 적통은 본인'이라는 확인에 나섰다는 겁니다.
한 대표는 내일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도 참석합니다.
한 대표는 SNS에 "특별감찰관 임명은 대선 공약"이라며 재차 압박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을 논의할 의원총회 개최가 다음 주엔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친한계는 다음 주 개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혜리
조민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