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보리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격전지에 집결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와 본격적인 대응 준비에 나섰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 연구위원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집결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실전 배치가 될 것 같은데 어떤 역할하게 될까요?
[조한범]
아직은 불확실합니다. 왜냐하면 북한군 최소 3000명이 극동 지역에 파병이 됐고 훈련을 받고 있다. 여기까지는 미국도, 우리 측도 그다음에 우크라이나도 공유되는 정보인데. 그러나 지금 전선에 파병이 됐다, 전사자가 발생했다, 포로가 있다. 이건 다 우크라이나 발이에요.
그러니까 현재까지 북한군이 어떤 일을 할지는... 모든 정황은 파병됐고 전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는 나오고 있는데 그러나 끝까지 가봐야 된다, 임무는. 왜냐하면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닌 게 1만 2000명이라고 하더라도 전선에 투입되면 소모될 거 아니에요, 전사자.
그러면 베트남 전쟁 때 우리가 64년부터 73년까지 연 32만 명을 파병했거든요. 그중에 5000명이 전사했고 1만 1000명이 부상했어요. 그런데 그건 게릴라전이었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평지 전면전이거든요. 대규모 소모전이거든요. 러시아 측 사상자 2년 반 동안 70만, 전사자가. 보통 전사자하고 부상자가 2:1이거든요.
그러면 우크라이나 합쳐서 100만 명인데 1만 2000명 가봤자 저런 전면전으로 가면 금방 소모되거든요. 그러면 북한에서 끊임없이 병력 보충이 이루어져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정황은 전투 가능성이 있지만 과연 저 인원들이 전투에 참여할지, 아니면 후방 지원을 할지 아직은 미지수다. 실제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된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만약에 정말로 북한이 전투에 참여한다면 미국에서는 그렇게 되면 북한도 공동 교전국이 된다, 이렇게 우려를 하고 있는데. 바꿔 생각했을 때 러시아 입장에서 북한군의 지원을 받는다라는 거는 러시아가 그만큼 지금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절박한 상황이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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