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을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KBO 최다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KIA가 우승을 차지했군요?
[기자]
네, 조금 전 경기가 끝났는데요.
KIA가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먼저 거두면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사실 삼성이 주도했습니다.
1회부터 KIA 선발 양현종을 두들겨 디아즈와 김영웅이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석 점을 앞서갔고요.
3회초에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이 나오면서 5대 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KIA는 3회 김도영과 나성범, 최형우가 연이어 안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쫓아갔고, 5회엔 최형우가 솔로포까지 터트리며 거센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은 5회 수비가 아쉬웠습니다.
지난 1차전과 비슷한 장면이 나온 건데요.
이번엔 김윤수가 폭투를 던지며 한 번에 2점을 헌납했습니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KIA는 마침내 6회에 김태군이 유격수 왼쪽에 내야안타를 치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역전 타점이자, 이번 경기 결승 타점입니다.
이후 8회 초 만루 위기를 넘긴 KIA는 8회 말 박찬호의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았습니다.
KIA는 4승 1패로 5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KBO 최다 우승 기록을 또 늘렸습니다.
또 이번에는 지난 1987년 이후 37년 만에 광주 홈에서 우승 축배를 들어 올리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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