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미국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 장려를 위해 상금을 내건 것과 관련해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시 지방검찰이 법원에 상금 지급을 중단시켜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래리 크래즈너 필라델피아 지방검사장은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지원을 위해 설립한 정치 자금 모금 단체와 머스크를 상대로 이런 내용의 민사 소송을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크래즈너 지검장은 경합 주 유권자를 추첨해 100만 달러 상금을 지급하는 게 불법 복권에 해당해 펜실베이니아 주 소비자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경합 주에서 헌법 1조인 표현의 자유와 2조인 총기 소지 권리 보장을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주민 한 명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19일 첫 추첨을 시작으로 지난 22일까지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 주민 4명이 100만 달러에 당첨됐으며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 애리조나에서도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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