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타이완 부근 해상서 강하게 발달
콩레이 ’시속 184km’…크레인 쓰러뜨릴 정도 위력
상륙 임박한 타이완·중국 남부 지역도 대피 명령
강하게 발달한 21호 태풍 '콩레이'가 오늘 타이완을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후 태풍이 해상에서 빠르게 약해질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내일부터 비바람이 강해지는 곳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태풍이 '초강력 수준이다'라는 말까지 나오던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현재 태풍이 위치한 타이완 부근 해상의 바다 수온이 30도에 육박할 정도로 무척 높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번 태풍이 밤사이 일시적으로 중심 풍속이 시속 194km 이상에 달하는 초강력 수준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실제 이 정도까지 강해지진 않았고, 중심 풍속이 시속 184km, 중심 기압은 920 hPa(헥토파스칼)로 매우 강한 수준까지 발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철탑이 무너지고, 크레인이 쓰러지며 바위가 날아다닐 수 있는 강도입니다.
상륙이 임박한 타이완은 물론 중국 남부도 각 지역 태풍 경보와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다만 태풍은 산맥이 많은 타이완을 지나며 강도가 빠르게 약해지겠고, 이후 해상으로 빠져나와 중국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다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태풍으로 인한 직접 영향은 없겠습니다.
그런데 일부 지역은 비바람 예보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 직접 영향은 없지만 태풍에서 변질된 온대저기압, 즉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영향 시기는 내일부터 주말인 모레 오전 사이가 될 것 보이고, 지역은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남부 내륙입니다.
특히 제주 산간으로 2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전남 남부 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에도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와 함께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바람이 강해지고 남해 상을 중심으로는 최대 4.5m의 너울성 파도로 풍랑특보가 이어지겠습니다.
비는 주말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내륙은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만 다음 주에는 북서쪽에서 찬 대륙... (중략)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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