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길수 한국해양대 항해융합학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듣고 오신 것처럼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추가 구조는 더딘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전문가 연결해지금 구조에서 시급한 조언들 구해보겠습니다. 김길수 한국해양대 항해융합학부 명예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김길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사고 발생이 새벽 4시 33분쯤이었습니다. 한 5시간 정도 지났는데 지금 시점에서 구조작업할 때 가장 시급한 건 뭡니까?
[김길수]
일단 생존 가능성을 제로로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선체 내에도 선원들이 2명이 있다고 했는데 2명 이외에 더 많이 있었을 수도 있고요. 또 표류하고 있는 사람들도 아직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생존 가능성을 생각해서 수중수색도 하고 표면수색도 같이 진행을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사고 위치를 보니까 비양도 북서방 13해리쯤인데 유속이나 바다의 상태를 고려했을 때 구조할 때 어떤 점을 염두에 둬야 될까요?
[김길수]
이 해역은 원래 사고가 많은 해역이거든요. 올봄에도 그쪽에서 사고가 한 번 났던 적이 있고요. 거기가 왜 사고가 많이 나냐면 지금처럼 몬순, 즉 계절풍이 불 때는 시베리아 쪽에서 부산 앞쪽을 통해서 제주도 현재 사고 난 그 해역을 통해서 바람이 동남아로 내려가거든요. 그래서 일단 바람 때문에 바다 사정이 아주 안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바람이 그렇게 세지는 않더라고요. 약간 강하게 불어오는 그런 바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지금 해류는 북서쪽으로 약 2노트 정도 흐르고 있거든요. 그래서 바람의 방향하고 해류의 방향하고 반대되는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그걸 잘 고려해서 수색 반경을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사고 소식을 듣기로는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 선박이 전복된 것으로 지금 알려졌는데 그러면 선원들이 배 위에 있다가 그대로 배와 함께 전복되면서 바다로 빠졌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김길수]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작업 중에 바다로 빠졌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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