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시험을 치를 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입시 한파'.
국어사전에도 등재될 정도로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단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샌가부터 이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지난 1993년부터 시작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지금까지 31차례 치러진 수능시험 날 가운데 영하권을 기록했던 해는 단 8차례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추웠던 건 1998년이었는데,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5.3도였습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수능 날 영하권에 접어든 해는 단 두 차례였습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졌던 2019년 수능과 코로나19로 사상 첫 12월에 수능이 치러진 2020년으로, 영하 2도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반면 이후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큰 추위가 없었습니다.
올해 수능 날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수능일에는 큰 추위는 없지만, 아침에는 10도 내외로 조금 쌀쌀하겠고요. 오후에는 서쪽부터 산발적인 약한 강수가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수능 당일 서울 아침 기온은 11도, 낮 기온은 17도까지 오르며 예년보다 5에서 7도가량 크게 웃돌겠습니다.
다만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두껍지 않은 옷을 여러 벌 준비해 온도 변화에 따라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습니다.
해상 물결도 최고 2m 수준으로 바닷길 이용에 큰 어려움은 없겠습니다.
비는 다음 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험생들은 가방에 우산을 챙겨 나가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백승민
자막뉴스 | 이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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