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검찰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딸 다혜 씨 부부에게 생활비 등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소명하란 검찰의 참고인 소환 통보는 정치 탄압 수사란 겁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숙 여사가 검찰의 참고인 소환 통보에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참고인이라 법적 출석 의무가 없고, 현재 수사가 무리한 정치탄압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불출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에게 25일부터 29일 사이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다혜 씨 생활비 지원을 멈췄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여사가 출석할 경우 다혜 씨에게 수천만 원 대 돈을 전달한 경위를 파악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정숙 여사 측은 채널A 통화에서, "이미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고, 김 여사는 연루된 점이 하나도 없다"며, "검찰이 김 여사를 소환할 이유도, 나가야 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건영 /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 위원(어제)]
"김건희 여사에게는 핸드폰 뺏겨가면서 조사도 한번 못했던 검찰이 전임 대통령의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에게는 이렇게 무도하게 조사 할수 있는지 되묻고 싶고요."

한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게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민주당 진영을 향한 자극적 수사와 소환 행태를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김유빈 기자 [email protected]